질문
"태풍이 우리나라를 비껴갔다"와 "비켜 갔다" 중 어떤 표현이 맞나요?
관리자2026년 2월 9일조회 2답변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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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태풍이 우리나라를 비껴갔다"와 "비켜 갔다" 중 어떤 표현이 맞나요?
채택됨
관리자2026년 2월 9일
📝 핵심 원칙:
"태풍이 우리나라를 비껴갔다"가 알맞은 표현입니다.
이 문맥은 태풍이 우리나라를 ‘피해서 방향을 바꾼’ 것이 아니라, 우리나라를 ‘비스듬히 스쳐 지나가듯’ 지나간 상황을 말하므로 ‘비껴가다’를 쓰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.
📖 부연 설명
"비껴가다"와 "비켜 가다"는 뜻이 달라서 상황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.
- 비껴가다: ‘비스듬히 스쳐 지나가다’라는 뜻의 합성어입니다.
- 예) 공이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.
- 예) 차가 보행자를 비껴가며 지나갔다.
- 비키다(→ 비켜 가다): ‘무엇을 피하여 방향을 조금 바꾸다’라는 뜻입니다.
- 예) 사람들이 많아 사람들을 비켜 가며 걸었다.
- 예) 자전거를 피하려고 옆으로 비켜 갔다.
따라서 ‘태풍이 우리나라를 …’처럼 자연현상이 어떤 대상을 ‘피하려고’ 의도적으로 경로를 바꾸는 의미가 아니라, 경로가 빗나가듯 지나간 의미라면 “비껴갔다”가 더 적절합니다.
🔬 심화 내용
일상에서는 두 표현이 비슷하게 느껴져 섞여 쓰이기도 하지만, 의미를 또렷하게 구분하면 문장이 더 정확해집니다.
- ‘비껴-’는 ‘스치듯 빗나감(접촉을 피하며 지나감)’에 초점이 있고,
- ‘비켜-’는 ‘장애물·상대를 피하려고 몸이나 진행 방향을 조금 틀어 줌’에 초점이 있습니다.
그래서 ‘태풍이 섬을 비껴갔다/한반도를 비껴갔다’처럼 경로가 빗나간 상황에는 ‘비껴가다’가 관용적으로도 자주 쓰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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