질문
공문에서 ‘개정함에 있어’는 일본어 번역투인가요? 자연스럽게 어떻게 고치면 좋을까요?
관리자2026년 2월 9일조회 2답변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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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문에서 ‘개정함에 있어’는 일본어 번역투인가요? 자연스럽게 어떻게 고치면 좋을까요?
채택됨
관리자2026년 2월 9일
📝 핵심 원칙:
‘개정함에 있어’는 번역투로 느껴질 수 있으므로 ‘개정하는데’처럼 고쳐 쓰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. ‘-에 있어(서)’는 어떤 대상을 화제로 삼아 말할 때 쓰이는 표현인데, 여기서는 상황을 미리 제시하는 연결 표현이 더 알맞습니다.
📖 부연 설명
‘…함에 있어(서)’는 ‘…에 관하여/…의 경우에/…와 관련하여’처럼 논의의 대상을 꺼내는 느낌을 주는 말투입니다. 공문에서 자주 보이지만, 문맥에 따라 불필요하게 딱딱하거나 번역한 문장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.
질문 문장에서는 뒤절이 ‘국민에게 미리 알려 의견을 듣고자 한다’처럼, 앞의 상황(개정)을 배경으로 삼아 이어지는 내용입니다. 이런 경우에는 한국어에서 흔히 쓰는 연결 어미 ‘-는데’가 자연스럽습니다.
- 다듬은 예: “다음과 같이 개정하는데, 그 개정 내용과 취지를 국민에게 미리 알려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.”
문맥에 따라서는 ‘개정하면서’, ‘개정하려고 하니’처럼 더 매끄러운 표현으로도 바꿀 수 있습니다.
- 예: “다음과 같이 개정하면서 개정 내용과 취지를 국민에게 미리 알려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.”
- 예: “다음과 같이 개정하려고 하니, 개정 내용과 취지를 국민에게 미리 알려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.”
🔬 심화 내용
‘-에 있어(서)’가 항상 틀린 표현은 아닙니다. 다만 ‘어떤 주제/분야/사안에 관해 말한다’는 성격이 강할 때에 더 어울립니다.
- 비교
- 자연스러운 경우: “안전 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.”(‘안전 관리’라는 주제를 놓고 논함)
- 다듬기 쉬운 경우: “규정을 개정함에 있어 의견을 듣겠습니다.” → “규정을 개정하는데 의견을 듣겠습니다.”(개정 상황을 배경으로 이어짐)
즉, ‘주제를 세우는 문장’이면 ‘-에 있어서’가 비교적 어울리고, ‘앞 상황을 깔고 다음 내용을 이어 가는 문장’이면 ‘-는데/-(으)면서/-(으)려 하니’ 같은 연결 표현이 더 자연스럽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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