질문
‘쥐어 주었다’와 ‘쥐여 주었다’ 중 어떤 표기가 맞나요?
관리자2026년 2월 9일조회 2답변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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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쥐어 주었다’와 ‘쥐여 주었다’ 중 어떤 표기가 맞나요?
채택됨
관리자2026년 2월 9일
📝 핵심 원칙:
맥락에 따라 둘 다 맞습니다. 손에 쥐게 해 준 뜻이면 ‘쥐여 주었다’가 맞고, (내가) 쥐어서 건넨 뜻이면 ‘쥐어 주었다’가 맞습니다.
📖 부연 설명
두 표현은 겉모양이 비슷하지만, 바탕이 되는 동사가 달라 의미가 갈립니다.
1) ‘쥐여 주다’(쥐게 해 주다)
- 기본형: ‘쥐다’의 사동 표현(남이 쥐도록 하다)
- ‘쥐이다’(쥐게 하다) → ‘쥐이어’가 줄어 ‘쥐여’가 됩니다.
- 예) 할머니가 손자의 손에 사탕을 쥐여 주었다. (손자가 사탕을 쥐도록 해 줌)
2) ‘쥐어 주다’(내가 쥐어서 주다)
- 기본형: ‘쥐다’의 활용형 ‘쥐어’ + ‘주다’
- 화자가 사탕을 손에 쥔 다음 건네는 동작을 말합니다.
- 예) 할머니가 봉지에서 사탕을 쥐어(서) 주었다. (할머니가 사탕을 집어 쥔 뒤 줌)
정리하면, ‘누가 쥐게 되었는지(받는 사람이 쥐게 됨)’를 강조하면 ‘쥐여’, ‘내가 쥐고 건넸는지(주는 사람이 쥠)’를 말하면 ‘쥐어’를 쓰면 자연스럽습니다.
🔬 심화 내용
비슷한 구분이 다른 동사에서도 나타납니다.
- ‘먹여 주다’(먹게 해 주다) ↔ ‘먹어 주다’(먹어서 주다: 보통은 ‘먹어 주다’가 ‘먹어 주다(호의로 먹다)’처럼 다른 의미로도 쓰여 문맥 확인이 필요)
- ‘안겨 주다’(안게 해 주다) ↔ ‘안아 주다’(안아서 주다/안아 주다)
또한 ‘쥐어 주다’는 ‘쥐어서 주다’처럼 ‘-서’를 넣어도 자연스러운 반면, ‘쥐여 주다’는 ‘쥐게 해 주다’의 뜻이므로 ‘쥐게 하여 주다’로 풀어 보면 의미가 더 분명해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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