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곧이어'는 왜 [고지어]가 아니라 [고디어]로 발음하나요?
📝 핵심 원칙:
'곧이어'는 [고디어]로 발음합니다. 구개음화는 'ㄷ, ㅌ' 받침 뒤에 'ㅣ'로 시작하는 형식 형태소가 올 때 일어나는데, '곧이어'의 '이어'는 형식 형태소가 아니라서 받침 'ㄷ'이 그대로 연음됩니다.
📖 부연 설명
구개음화는 'ㄷ, ㅌ(ㄾ)'으로 끝나는 말 뒤에 'ㅣ'로 시작하는 형식 형태소(조사, 접미사 등)가 결합할 때 'ㄷ, ㅌ'이 [ㅈ, ㅊ]으로 바뀌는 현상입니다. '곧이어'는 부사 '곧'과 '잇다'에서 온 '이어'가 결합한 말이라 뒤에 오는 것이 실질 형태소입니다. 따라서 구개음화가 적용되지 않고, '곧'의 받침 [ㄷ]이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가 [고디어]가 됩니다.
'곧이어[고디어](O)', '곧이어[고지어](X)'
🔬 심화 내용
실질 형태소가 뒤에 온다고 해서 연음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. 표준 발음법 제15항은 받침 뒤에 모음 'ㅏ, ㅓ, ㅗ, ㅜ, ㅟ'로 시작하는 실질 형태소가 이어지면 받침을 대표음으로 바꾸어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고 규정합니다. '밭 아래[바다래]', '젖어미[저더미]', '맛없다[마덥따]'가 그 예입니다. 연음 자체는 형식 형태소와 실질 형태소 모두에서 일어나고, 다만 실질 형태소 앞에서는 받침을 대표음으로 바꾼 뒤 옮긴다는 점이 다릅니다.
출처 국립국어원 온라인 가나다 '곧이어'의 발음'(접수번호 312523, 2025-04-08 답변)의 답변을 바탕으로 결론을 먼저 두는 형식으로 다시 썼습니다. 원문은 공공누리 제1유형(출처 표시)으로 이용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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