질문
‘있었던 없었던’과 ‘있었든 없었든’ 중 뭐가 맞나요? 또 ‘거던/거든’ 표기는 어떻게 쓰나요?
관리자2026년 2월 9일조회 15답변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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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있었던 없었던’과 ‘있었든 없었든’ 중 뭐가 맞나요? 또 ‘거던/거든’ 표기는 어떻게 쓰나요?
채택됨
관리자2026년 2월 9일
📝 핵심 원칙:
“네가 거기 있었든 없었든 상관하지 않겠다.”가 맞습니다. 또한 “대꾸도 못 해 봤거든.”처럼 ‘거든’으로 적는 것이 바른 표기입니다. 여러 경우 중 어느 쪽이든 상관없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는 ‘-든’이고, 상대에게 알려 주는 말끝(종결 어미)은 ‘-거든’입니다.
📖 부연 설명
1) ‘있었든 없었든’이 맞는 이유
‘-든’은 “A이든 B이든(=A든 B든) 결과는 같다/상관없다”처럼, 가능한 경우를 나열해도 뒤의 내용이 변하지 않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입니다.
- 예)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출발한다.
- 예) 네가 하든 내가 하든 결과는 같아.
따라서 “네가 거기 있었든 없었든 상관하지 않겠다.”처럼 써야 자연스럽고 문법에도 맞습니다.
2) ‘거든’이 맞는 이유
‘-거든’은 말하는 사람이 청자가 잘 모를 만한 사실을 덧붙여 알려 주거나, 이유·배경을 보태는 느낌으로 문장을 마무리할 때 쓰는 종결 어미입니다.
- 예) 그 사람 원래 그런 성격이거든.
- 예) 옛날에는 선생님이 무서워서 대꾸도 못 해 봤거든.
그래서 ‘거던’이 아니라 ‘거든’으로 적는 것이 표준 표기입니다.
🔬 심화 내용
‘-던’과 ‘-든’은 기능이 달라 자주 헷갈립니다.
- ‘-던’: 과거에 실제로 겪었거나 반복되던 일을 떠올려 말할 때(회상) 쓰는 어미입니다. 예) 자주 가던 가게, 비가 오던 날.
- ‘-든’: 실제 여부와 무관하게 여러 가능성을 늘어놓을 때(선택/무관) 쓰는 어미입니다. 예) 가든 말든 네 마음이야.
따라서 ‘있었던 없었던’처럼 ‘-던’을 쓰면 “과거에 실제로 있었던/없었던”을 회상하는 뉘앙스로 읽혀, ‘상관없다’와 결합한 문장에서는 의도와 어긋나기 쉽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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