질문
‘엷다’와 ‘얇다’는 어떻게 다르고 언제 쓰나요?
관리자2026년 2월 9일조회 1답변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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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엷다’와 ‘얇다’는 어떻게 다르고 언제 쓰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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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리자2026년 2월 9일
📝 핵심 원칙:
‘엷다’와 ‘얇다’는 일부 뜻에서는 큰말·작은말 관계라 어감만 다르고, 그 밖의 뜻에서는 서로 고유한 의미 차이가 있어 구분해 쓰는 것이 맞습니다. 두께·색의 ‘연함’을 말할 때는 두 단어가 비슷하게 쓰이지만, ‘엷다’는 밀도·깊이·드러남의 정도까지, ‘얇다’는 층/규모의 부족이나 ‘속이 좁음’ 같은 뜻까지 확장되어 쓰입니다.
📖 부연 설명
1) 겹치는 의미(어감 차이 중심)
- ‘엷다’: (색이) 진하지 않다 / (두께가) 적다
- ‘얇다’: (두께가) 두껍지 않다 / (색이) 연하다
이 부분은 큰말·작은말 관계로 볼 수 있어, 핵심 의미는 비슷하고 말맛(어감)에서 차이가 나는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.
예)
- 엷은 색(=연한 색), 얇은 종이(=두껍지 않은 종이)
2) ‘엷다’에 더 있는 뜻(‘얇다’로 바꾸기 어려움)
- 밀도가 빽빽하지 않다: 예) 엷은 안개(성기고 옅게 낀 안개)
- 말/행동이 깊지 않고 가볍다: 예) 엷은 위로(진정성이 약하고 가벼운 위로)
- 지나치게 드러나지 않고 있는 듯 없는 듯하다: 예) 엷은 미소(크게 드러내지 않은 미소)
3) ‘얇다’에 더 있는 뜻(‘엷다’로 바꾸기 어려움)
- 층을 이루는 것의 높이, 집단의 규모가 보통보다 못하다: 예) 얇은 지층, 얇은 선수층
- 빤히 들여다보일 만큼 속이 좁다(비유): 예) 속이 얇다
🔬 심화 내용
헷갈릴 때는 ‘무엇이 얇/엷은가’를 기준으로 정리하면 도움이 됩니다.
- 재료의 두께(종이, 천, 판 등)처럼 ‘물리적 두께’를 말하면 보통 ‘얇다’가 자연스럽습니다.
- 색·안개·미소처럼 ‘농도/드러남/기운의 정도’를 말하면 ‘엷다’가 더 잘 어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.
다만 색과 두께는 두 단어가 겹치는 영역이 있어, 문맥에 따라 둘 다 가능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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