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물냉면'은 첫머리가 아닌데 왜 '물랭면'이 아니라 '냉'으로 적나요?
📝 핵심 원칙:
'물냉면', '비빔냉면'으로 적습니다. 한자음 '랭(冷)'은 단어 첫머리가 아니면 '한랭'처럼 본음으로 적는 것이 원칙이지만, 두 단어가 결합한 합성어에서는 뒷말에도 두음 법칙이 적용된 형태로 적습니다.
📖 부연 설명
한글 맞춤법 제12항은 한자음 '라, 래, 로, 뢰, 루, 르'가 단어 첫머리에 올 적에는 '나, 내, 노, 뇌, 누, 느'로 적고, 첫머리 이외에서는 본음대로 적는다고 규정합니다. '냉면'과 '한랭'이 각각 그 예입니다.
그런데 같은 항 [붙임 2]는 접두사처럼 쓰이는 한자가 결합하여 된 단어나, 두 개 단어가 결합하여 된 합성어(또는 이에 준하는 구조)의 경우에는 두음 법칙이 적용된 형태로 적는다고 했습니다. '물냉면'은 '물'과 '냉면'이, '비빔냉면'은 '비빔'과 '냉면'이 결합한 합성어이므로 '냉면'이 독립된 단어로서 그대로 유지됩니다.
🔬 심화 내용
제12항 [붙임 2]의 보기는 '반나체(半裸體), 사상누각(沙上樓閣), 실낙원(失樂園), 중노인(中老人), 육체노동(肉體勞動), 부화뇌동(附和雷同)'입니다. 모두 뒷말이 하나의 단어로 인식되어 둘째 음절 이하인데도 두음 법칙이 적용된 꼴로 적힙니다.
반면 '한랭전선'의 '한랭(寒冷)'은 '한'과 '랭'이 각각 단어가 아니라 한 단어 안의 음절이므로 둘째 음절 '랭'을 본음대로 적습니다.
출처 국립국어원 온라인 가나다 '물냉면/비빔냉면'(접수번호 306124, 2024-11-18 답변)의 답변을 바탕으로 결론을 먼저 두는 형식으로 다시 썼습니다. 원문은 공공누리 제1유형(출처 표시)으로 이용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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