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닭하고'는 왜 [달카고]가 아니라 [다카고]로 발음하나요?
📝 핵심 원칙:
[다카고]가 표준 발음입니다. 겹받침 뒤에 'ㅎ'이 올 때 축약이 바로 일어나는 것은 용언 어간 뒤에 접미사가 결합하는 경우뿐이고, 그 밖에는 자음군 단순화가 먼저 적용된 뒤 'ㅎ'과 축약됩니다.
📖 부연 설명
표준 발음법 제12항 해설은 'ㅎ'이 평음 뒤에 놓여 하나의 거센소리로 줄어들 때 '꽂히다, 넓히다'처럼 용언 어간 뒤에 접미사가 결합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구분합니다. 접미사가 결합하는 경우에는 평음과 'ㅎ'이 곧바로 줄어 [꼬치다], [널피다]가 됩니다. 그 밖의 경우에는 'ㅎ' 앞 자음이 대표음으로 바뀌거나 겹받침이면 자음군 단순화가 적용된 뒤에 'ㅎ'과 축약됩니다. '닭하고'의 '하고'는 조사이지 용언 어간에 붙는 접미사가 아니므로 '닭'이 먼저 [닥]이 되고 그다음 '하고'와 결합해 [다카고]가 됩니다.
예: '닭하고[다카고](O)', '닭하고[달카고](X)'
🔬 심화 내용
기준은 실질 형태소와 형식 형태소의 구분이 아니라 '용언 어간+접미사' 구성인지 여부입니다. '밝히다[발키다]'는 용언 어간 '밝-'에 접미사 '-히-'가 붙어 바로 축약되지만, '닭 한 마리'는 [달칸마리]가 아니라 [다칸마리], '낮 한때'는 [나찬때]가 아니라 [나탄때]로 발음합니다.
출처 국립국어원 온라인 가나다 '발음'(접수번호 313652, 2025-04-24 답변)의 답변을 바탕으로 결론을 먼저 두는 형식으로 다시 썼습니다. 원문은 공공누리 제1유형(출처 표시)으로 이용했습니다.
답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