질문
“열차가 도착하고 있습니다”처럼 ‘도착하다’를 진행형(-고 있다)으로 써도 되나요?
관리자2026년 2월 9일조회 18답변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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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열차가 도착하고 있습니다”처럼 ‘도착하다’를 진행형(-고 있다)으로 써도 되나요?
채택됨
관리자2026년 2월 9일
📝 핵심 원칙:
‘열차가 도착하고 있습니다’처럼 ‘도착하다’를 단순 진행형으로 쓰는 것은 보통 적절하지 않습니다. ‘도착하다’는 한순간에 완료되는 성격이 강해 ‘-고 있다(진행)’와 의미가 잘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. 따라서 안내 문구라면 ‘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’가 더 자연스럽습니다.
📖 부연 설명
‘-고 있다’는 대체로 동작이 일정 시간 계속 진행 중임을 나타낼 때 잘 어울립니다. 예를 들어 ‘걷고 있다, 달리고 있다’처럼 과정이 이어지는 동작에 붙이면 자연스럽습니다.
그런데 ‘도착하다’는 ‘목적지에 다다르다’처럼 도달하는 순간에 성립하는 동작이라, 일반적으로는 ‘도착하는 중’이라는 진행을 길게 잡기 어렵습니다. 그래서 단순히 한 대의 열차 상황을 말할 때는
- (권장)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.
- (권장) 열차가 곧 도착합니다/도착할 예정입니다.
처럼 표현하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.
반면 ‘들어오다’는 ‘밖에서 안으로 이동하다’로, 이동 과정이 계속될 수 있는 동작이어서
-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.
처럼 진행형과 잘 결합합니다.
🔬 심화 내용
다만 ‘도착하고 있다’가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. ‘도착’이라는 사건이 여러 번 연이어 일어나는 상황(여러 대가 차례로 도착함)을 묶어 말하면 진행형이 비교적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.
- 구호 물자가 속속 도착하고 있다. (도착 사건이 연달아 발생)
하지만 역 안내처럼 특정 한 대상(한 대의 열차)의 상태를 알리는 문맥에서는 ‘도착하고 있다’보다 ‘들어오고 있다/곧 도착한다’가 더 적절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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