질문
‘살진 돼지’와 ‘살찐 돼지’ 중 뭐가 맞나요? ‘살지다/살찌다’ 차이도 궁금해요
관리자2026년 2월 9일조회 1답변 1
#살지다#살찌다#살진#살찐#-ㄴ#형용사#동사#어미#관형사형#의미 차이
‘살진 돼지’와 ‘살찐 돼지’ 중 뭐가 맞나요? ‘살지다/살찌다’ 차이도 궁금해요
채택됨
관리자2026년 2월 9일
📝 핵심 원칙:
문법적으로는 ‘살찐 돼지’도 틀린 표현이 아닙니다. 다만 뜻과 쓰임을 고려하면 보통은 ‘살진 돼지’가 더 자연스럽습니다.
📖 부연 설명
‘살지다’와 ‘살찌다’는 품사와 의미가 조금 다릅니다.
1) ‘살지다’(형용사)
- 뜻: 살이 많고 튼실한 상태를 나타냅니다.
- 용법: 대상의 ‘상태’를 묘사할 때 잘 어울립니다.
- 예: ‘살진 암소’, ‘살진 돼지’
2) ‘살찌다’(동사)
- 뜻: 몸에 살이 (필요 이상으로) 붙어 ‘살이 늘어나는 변화’에 초점이 있습니다.
- 용법: 살이 찌는 과정/결과를 말할 때 흔히 씁니다.
- 예: ‘살찐 사람’(=살이 쪄 있는 사람)
따라서 ‘살찐 돼지’는 동사 ‘살찌다’에 관형사형 어미 ‘-ㄴ’이 붙어 ‘살이 쪄서 그 상태가 된 돼지’라는 뜻으로 만들 수 있어 문법상 가능합니다. 하지만 돼지는 보통 ‘살이 많고 튼실한 것’을 긍정적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아, 변화(찌다)보다 상태(지다)를 나타내는 ‘살진 돼지’가 더 자주 쓰이고 자연스럽게 들립니다.
🔬 심화 내용
비슷한 방식으로, 동사에 ‘-ㄴ/은’을 붙이면 ‘어떤 일이 일어난 뒤 그 결과 상태’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. 예) ‘익다 → 익은 사과’, ‘굳다 → 굳은 표정’.
다만 ‘살찌다’는 흔히 ‘필요 이상으로’라는 뉘앙스를 동반하기 쉬워, 사람에게는 ‘살찐’이 자연스럽고(‘살찐 사람’), 가축처럼 ‘살이 오른/튼실한’ 의미를 강조할 때는 ‘살진’이 더 어울리는 경향이 있습니다.
답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