질문
수식어가 두 개일 때 ‘높은 낮은 산’처럼 관형형을 나란히 써도 되나요? (‘걸어가는 예쁜 고양이’는 왜 자연스럽죠?)
관리자2026년 2월 9일조회 2답변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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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식어가 두 개일 때 ‘높은 낮은 산’처럼 관형형을 나란히 써도 되나요? (‘걸어가는 예쁜 고양이’는 왜 자연스럽죠?)
채택됨
관리자2026년 2월 9일
📝 핵심 원칙:
‘높은 낮은 산’은 자연스러운 표현이 아니며, ‘높고 낮은 산’이 맞습니다. ‘걸어가는 예쁜 고양이’는 앞의 관형절이 뒤의 덩어리(‘예쁜 고양이’)를 한 번 더 꾸미는 구조라서 가능한 표현입니다.
📖 부연 설명
체언(명사 등)을 꾸미는 말이 둘 이상일 때, 그 둘이 대등하게 나열되는 관계라면 보통 연결어미 ‘-고’로 이어 주는 방식이 알맞습니다.
- 대등 나열(같은 자격으로 병렬):
- ‘높고 낮은 산’(높은 산도 있고 낮은 산도 있다는 뜻)
- ‘크고 작은 문제’
- ‘길고 짧은 머리’
반면 ‘높은 낮은 산’처럼 관형형(‘-은/-는’)을 단순히 겹쳐 놓으면, 두 성질이 병렬로 나열된 것인지가 불분명해져 어색하게 느껴집니다. 특히 ‘높다/낮다’처럼 서로 대비되는 성질을 “같은 자격으로 나열”하려는 경우에는 ‘-고’가 더 분명합니다.
‘걸어가는 예쁜 고양이’가 자연스러운 이유는, ‘걸어가는’과 ‘예쁜’이 서로 대등하게 나열된 두 수식어가 아니라, ‘걸어가는’이 [예쁜 고양이]라는 덩어리 전체를 다시 꾸미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.
- 구조: 걸어가는 + (예쁜 고양이)
- 의미: 예쁜 고양이가 걸어가고 있다
🔬 심화 내용
비슷하게 관형형이 연달아 올 수 있는 경우는 ‘앞의 관형절이 뒤의 명사구 전체를 꾸미는’ 때입니다.
- 예: ‘창밖을 바라보는 어린 아이’(바라보는 + (어린 아이))
반대로 ‘A는 B는 명사’처럼 보이더라도 실제로 ‘A와 B가 병렬’이라면 ‘-고/-(으)며/와(과)’ 같은 연결 표현이 더 자연스럽습니다.
- 예: ‘빠르고 정확한 판단’, ‘맑고 차가운 물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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