질문
‘기다랗다’는 ‘길다랗다’에서 ㄹ이 빠진 말인가요?
관리자2026년 2월 9일조회 18답변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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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기다랗다’는 ‘길다랗다’에서 ㄹ이 빠진 말인가요?
채택됨
관리자2026년 2월 9일
📝 핵심 원칙:
‘기다랗다’는 본래 ‘길다랗다’에서 어간 끝의 ‘ㄹ’이 탈락해 굳어진 형태가 맞습니다. ‘길-’(길다의 어간) + ‘-다랗다’가 결합할 때, ‘ㄹ’이 뒤의 소리 환경에서 드러나지 않아 표기에서도 ‘기다랗다’로 적습니다.
📖 부연 설명
‘기다랗다’는 의미상으로도 ‘길다’에서 파생된 말입니다. 구성으로 보면 ‘길다’의 어간 ‘길-’ 뒤에, 일부 형용사 어근에 붙어 ‘그 정도가 꽤 뚜렷함’을 나타내는 접미사 ‘-다랗다’가 붙은 형태(길- + -다랗다)입니다.
그런데 어간 끝소리가 ‘ㄹ’인 말이 다른 요소와 결합할 때, 특정한 환경에서는 ‘ㄹ’ 소리가 실제 발음에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. 맞춤법에서는 이런 경우(역사적으로 ‘ㄴ, ㄷ, ㅅ, ㅈ’ 앞 등)에는 소리가 나지 않는 대로 적도록 정하고 있어, ‘길다랗다’가 아니라 ‘기다랗다’로 굳어 표준 표기가 된 것입니다.
정리하면, 형태는 ‘길- + -다랗다’에서 출발했지만, ‘ㄹ’이 탈락한 발음이 굳어져 오늘날에는 ‘기다랗다’가 표준어로 자리 잡았습니다.
🔬 심화 내용
비슷하게 ‘ㄹ’로 끝나는 어간이 뒤 요소와 결합하면서 ‘ㄹ’이 약해지거나 탈락해 굳어지는 예가 다른 단어들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. 다만 모든 ‘ㄹ’ 받침이 항상 탈락하는 것은 아니고, 뒤에 오는 소리와 결합 양상에 따라 달라지므로 개별 단어의 표준 표기는 사전 등재 형태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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