질문

‘마당에 널어 놓은 곡식들을 닭들이 흩이다’처럼 ‘흩이다’에 목적어를 써도 되나요?

관리자2026년 2월 9일조회 92답변 1
#흩이다#흩다#곡식##문형#자동사#타동사#목적어
‘마당에 널어 놓은 곡식들을 닭들이 흩이다’처럼 ‘흩이다’에 목적어를 써도 되나요?
채택됨
관리자2026년 2월 9일

📝 핵심 원칙:

‘마당에 널어 놓은 곡식들을 닭들이 흩이다’는 바른 문장이 아닙니다. ‘흩이다’는 목적어를 취하지 않는 자동사이므로, 이 문장에서는 타동사 ‘흩다’로 고치는 것이 맞습니다.

📖 부연 설명

‘흩이다’는 ‘흩어지다’와 비슷하게, 어떤 것이 스스로 퍼지거나 따로따로 떨어지는 상태를 나타내는 말입니다. 그래서 ‘무엇을 흩이다’처럼 목적어(…을/를)를 직접 걸어 쓰기 어렵습니다. 반대로 ‘흩다’는 ‘한데 모인 것을 따로따로 떨어지게 하다’처럼 대상을 흩어지게 만드는 행동을 나타내는 타동사입니다. 따라서 질문 문장처럼 ‘곡식들’을 대상으로 삼을 때는 ‘흩다’를 써야 자연스럽습니다. - 잘못: 마당에 널어 놓은 곡식들을 닭들이 흩이다. - 바름: 마당에 널어 놓은 곡식들을 닭들이 흩다. 의미 차이를 문장으로 비교하면 더 분명합니다. - 곡식이 흩이다(=곡식이 저절로 흩어지다/퍼지다). - 닭들이 곡식을 흩다(=닭들이 곡식을 흩어지게 만들다).

🔬 심화 내용

헷갈릴 때는 ‘~을/를’이 자연스럽게 붙는지로 점검하면 도움이 됩니다. ‘곡식들을 흩다’는 자연스럽지만, ‘곡식들을 흩이다’는 어색합니다. 비슷한 짝으로는 ‘넘어지다(자동사) / 넘어뜨리다(타동사)’, ‘깨지다(자동사) / 깨다(타동사)’처럼 ‘스스로 상태가 변함’과 ‘남이 변하게 함’의 차이가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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