질문
‘삼다’는 ‘A를 B로 삼다’처럼 꼭 목적어가 먼저 와야 하나요? ‘며느리로 친구의 딸을 삼다’처럼 바꿔 써도 되나요?
관리자2026년 2월 9일조회 2답변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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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삼다’는 ‘A를 B로 삼다’처럼 꼭 목적어가 먼저 와야 하나요? ‘며느리로 친구의 딸을 삼다’처럼 바꿔 써도 되나요?
채택됨
관리자2026년 2월 9일
📝 핵심 원칙:
‘친구의 딸을 며느리로 삼다’가 자연스러운 표현입니다. ‘며느리로 친구의 딸을 삼다’처럼 목적보어를 앞에 두는 말차림은 일반적으로 자연스럽지 않습니다. ‘삼다’는 보통 ‘무엇을 무엇으로 삼다’의 문형으로 쓰이며, ‘대상(목적어)+관계/지위(목적보어)’ 순서가 기본입니다.
📖 부연 설명
‘삼다’는 어떤 사람이나 대상을 ‘내 편/내 관계 안의 존재’로 정해 두거나 만들어 두는 뜻을 나타낼 때 자주 쓰입니다. 그래서 문장 구조가 대체로 ‘A를 B로 삼다’로 굳어 있습니다.
- 자연스러운 예:
- 친구의 딸을 며느리로 삼다(= 그 대상을 ‘며느리’라는 관계로 정하다)
- 그를 후계자로 삼다
- 이곳을 근거지로 삼다
여기서 ‘친구의 딸/그/이곳’은 ‘삼는 대상’(목적어)이고, ‘며느리/후계자/근거지’는 그 대상이 갖게 되는 ‘지위·역할·관계’를 나타내는 말(목적보어)입니다. 이 둘이 함께 쓰일 때는 보통 ‘대상 → 지위/관계’ 순서로 배열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.
🔬 심화 내용
목적보어를 강조하고 싶다면 어순을 억지로 바꾸기보다 다른 장치를 쓰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.
- ‘며느리로’의 의미를 강조: “친구의 딸을 ‘며느리로’ 삼았다.”
- 표현을 바꿔 강조: “친구의 딸을 며느리로 들였다/정했다.”
즉, ‘며느리로 친구의 딸을 삼다’처럼 목적보어를 앞세우는 방식은 문법적으로 완전히 불가능하다고 단정하기보다, 실제 한국어 문장으로는 어색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고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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