질문
“커튼으로 창문을 가렸다”의 피동문은 “창문이 커튼에 가렸다”인가요, “창문이 커튼으로 가려졌다”인가요?
관리자2026년 2월 9일조회 6답변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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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커튼으로 창문을 가렸다”의 피동문은 “창문이 커튼에 가렸다”인가요, “창문이 커튼으로 가려졌다”인가요?
채택됨
관리자2026년 2월 9일
📝 핵심 원칙:
“커튼으로 창문을 가렸다.”의 피동 표현은 “커튼으로 창문이 가려졌다.”가 맞습니다. “창문이 커튼에 가렸다.”는 피동문이라기보다, 자동사 ‘가리다’(막혀 보이지 않다)를 쓴 문장입니다.
📖 부연 설명
‘가리다’는 쓰임이 두 가지로 나뉘어 헷갈리기 쉽습니다.
1) 타동사 ‘가리다’(무엇을 막다)
- 의미: 어떤 대상이 보이거나 통하지 못하게 ‘막다’
- 예: “손으로 얼굴을 가렸다.”
- 이처럼 목적어(얼굴, 창문 등)를 직접 ‘가리는’ 문장은 피동으로 바꾸면 보통 ‘-어지다’가 붙어 “얼굴이 가려졌다”, “창문이 가려졌다”처럼 표현합니다.
→ 따라서 “커튼으로 창문을 가렸다.” → “커튼으로 창문이 가려졌다.”가 자연스럽습니다.
2) 자동사 ‘가리다’(무엇에 의해 막히다)
- 의미: 어떤 것이 다른 것 때문에 ‘가려져 보이지 않다/통하지 않다’
- 예: “집이 나무에 가려 잘 안 보인다.”
- 이 경우는 이미 ‘막혀 있는 상태’를 말하는 자동사 문장이어서, 문장 자체가 피동 변환의 결과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.
🔬 심화 내용
표현을 고를 때는 문장의 초점에 따라 자연스러운 형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.
- ‘누가/무엇이 창문을 가렸는지(행위)’를 드러내고 싶으면: “커튼으로 창문이 가려졌다.”(피동)
- ‘창문이 무엇 때문에 안 보이는지(상태)’를 말하고 싶으면: “창문이 커튼에 가렸다.”(자동사)
또한 피동문에서는 ‘에’(행위 주체)와 ‘으로’(수단)가 구분되는 경우가 많아, “커튼에 창문이 가려졌다”보다 “커튼으로 창문이 가려졌다”가 의미가 더 분명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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